재훈새미
일곱번의 겨울을 함께하고 여덟번째 겨울,
오랜 바라봄의 시간을 지나
비로소 서로를 마주보게되었습니다.
손을 맞잡던 모든 겨울날의 설렘을 기억합니다.
늘 그 설렘을 간직하고,
익숙해짐은 깊은 사랑으로 여기며
두 손잡고 함께 걸어가려 합니다.
마땅히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
혼인의 예를 갖추어 인사를 드려야하나
서로의 상의 끝에
가족예식으로 혼례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나 됨을 마음으로 격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같은 생각, 같은 마음으로 지혜롭게 살겠습니다.